신간
1시간에 읽는 니체
저자
발터 지글러 (Walther Ziegler)
발행일
2021-09-01
쪽수
148 쪽
판형
152mm×225mm
대상
대상 제한 없음

니체는 모든 철학자 중에서 가장 도발적이고 논란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가 인류에게 요구한 것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것은 우리가 자기 자신을 넘어 발전하여 "위버멘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종교에서 삶의 의미를 끌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가능하지 않다. 니체의 말처럼 신은 죽었다.” 이 짧은 격언은 전 세계에 울려 퍼졌다. 니체는 인간이 자연과학의 발달로 이 너머에 대한 모든 믿음으로부터 자신을 해방 시켰으며,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자기 손에 넣을 기회를 얻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인간은 '신의 죽음'이 떠났다는 삶의 빈틈을 메우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들은 민족주의, 사회주의, 인종주의, 자본주의와 같은 새로운 신들 또는 우상들 속에서 구원을 계속 추구한다. 그러나 니체는 새로운 신들에 대한 맹목적인 숭배에 빠져드는 대신, 우리 자신을 믿고, 우리 자신의 힘에 대한 의지가 펼쳐지도록 허용하고, ‘위버멘쉬가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꽃이 태양을 향해 뻗어나가고 동물이 영양을 섭취한 후에도 끊임없이 찾는 것처럼 우리 인간도 매일같이 우리의 삶을 지키고 풍요롭고 강렬하게 만들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이 투쟁을 하는 것은 항상, 부분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누가 매니저로 일을 신청하고 그것을 얻든지 간에 반드시 지원했다가 실패한 사람들 사이에 쓰라린 실망을 안겨줄 것이다. 니체는 "사람은 항상 다른 사람을 희생하면서 자신의 자아를 키워간다"라고 쓰고 있다. 하지만 권력에 대한 의지는 완전히 다른 형태의 표현을 발견한다. 예술가, 가족의 아버지, 정치인, 사업가, 직원, 우리는 모두 정말로 그들 개개인의 고도로 개인적이고 특별한 자기 발전의 길을 찾아야 한다.

"있는 그대로가 되어라!"

1시간에 읽는 니체는 그의 가장 중요한 작품 160여 구절로 차근차근 그의 신나는 철학을 설명한다.

[저자 소개]

 

발터 지글러(Walther Ziegler)

발터 지글러 박사는 철학, 역사, 정치학을 연구한 철학박사이며 독일 TV 방송국 프로지벤의 해외 특파원, 기자, 뉴스룸 코디네이터를 역임했다. 그의 뉴스 보도는 여러 개의 포상을 받았으며, 그는 또한 철학 분야의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그가 저널리스트로 다년간 몸담았다는 것은 그가 위대한 철학자들의 복잡한 생각을 매력적이면서도 간결한 방식으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7년부터 뮌헨에서 젊은 TV 기자들의 교사와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유럽의 주요 영화 제작사인 바이에른 필름의 미디어 아카데미에서 학술 감독직을 맡고 있다.

 

 

[역자 소개]

 

이성주

현재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부교수이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학사·석사를, 독일 본 Bonn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를 취득하였다. 2009년 독일 출판사 K&N에서 박사논문 토마스 만에게서의 영감(Inspiration bei Thomas Mann)”이 출간되었다. 2018년 이탈리아 키에티-페스카라(Chieti-Pescara) 대학의 방문 교수(Visiting Professor)로 있으며, 강연하였다. 영감, 데카당스, 멜랑콜리, 신화 등을 연구하고 있으며, 다수의 연구가 한국과 독일, 미국에서 출간되고 있다.

강진영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토마스 만의 <트리스탄> 속 데카당스 문제: 바그너, 니체, 그리고 데카당스의 양가성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책속에서]

 

프리드리히 니체(1844-1900)는 모든 철학자 중에서 가장 어둡고, 급진적이며, 논란이 많은 철학자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그가 가장 어두운 철학자라는 것은 이전까지 인간에게 위로와 안정과 희망을 주었던 모든 것에 대해 깊은 의심을 품었기 때문이다. 그가 가장 급진적이라는 것은 수 세기 동안 가장 타당하게 영구적으로 통용되어 왔던 모든 것을 뿌리까지 송두리째 파헤치는 일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그가 가장 논란이 많은 철학자라는 것은 그의 도발적인 철학이 오늘날까지 많은 비판자를 양산했을 뿐 아니라 동시에 그만큼 많은 열광적인 추종자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P7)

 

니체에 의하면, 누구든지 항상 선하기만 할 수는 없다. 인간은 산다는 것만으로도 항상 타인을 조금씩이라도 희생시키며, 삶의 가능성을 개척하기도 하고 강제로 약탈하기도 한다. 하지만 개인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현하는 것은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그러므로 니체는 지금까지의 모든 도덕적 가치가 급진적으로 전환되는 것, 옳다/좋다혹은 그르다/나쁘다의 새로운 정의를 요구한다. (P21)

 

우리는 다른 무엇도 아닌 힘에의 의지다. 하지만 이러한 의지는 단순히 충동적인 힘이나 개인의 능력만을 뜻하지 않는다. 힘에의 의지는 그야말로 현실 전체의 근본 원리다. 그렇기에 이 의지는 동물과 식물, 심지어는 화학반응에서도 효력을 발휘한다. (P59)

 

힘에의 의지는 모든 살아있는 것의 근원적 힘이다. 그것은 우주, 식물, 동물, 그리고 인간의 영역 속에서 작동한다. 인간에게는 이 힘에의 의지를 억압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거나 비열한 르상티망 속에서 분출하지 않고, 그가 가진 모든 창조적인 힘을 모으고 발휘하여 자신의 가장 높은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게 중요하다. 그것이야말로 더 높은 유형의 인간, 바로 위버멘쉬의 시작점이자 위버멘쉬로 향한 길이기 때문이다. (P76)

 

영원 회귀의 가르침은 우리가 개인적인 삶을 구상하는 데에도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니체의 생각에 따르면 개인의 윤회 같은 건 존재하지 않으며, 죽음 이후의 삶 또한 없다. 하지만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에게 다음과 같은 실존적인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된다. 지금 있는바 이대로 나의 실존이 매번 반복될지라도 나는 이 실존의 반복을 정말로 원하고 있는가? (P94)

 

니체는 자신을 위대한 반도덕주의자’, ‘적그리스도라고 즐겨 불렀다. 그리고 실제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만큼 낡은 도덕과 기독교를 나약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니체는 절대로 부도덕한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다만 사람들이 더 높은 존재 또는 위버멘쉬로 향하는 길 위에서 자신을 낡은 가치 체계로부터 해방시키고 그 대신 자기만의 가치와 도덕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되길 원한다, - 새롭고, 한 번뿐이며, 비교 불가능하고, 자기 스스로 입법자가 되며, 창조하는 자가 되길 원한다.” (P101)

 

니체의 사유가 오늘날 무슨 소용이 있을까? 니체에 따르면 우리는 논리적 사유라는 코르셋에 묶여 온몸이 굳어져 있다. 그런 나머지 우리 문화는 매사에 논리적 근거를 요구한다. 우리는 사고의 독재에 사로잡혀 있다. 질서를 잡고 형태를 부여하는 원리가 승리한다. 그러나 각각의 인간은 또한 자기 안에 도취적이고 창조적인 힘을 갖고 있다. 니체는 지금까지 오직 무의식적으로만 작용했던 힘들을 다시 열어 놓으라고 우리에게 강권한다. 자신의 디오니소스적인 움직임을 과도하게 억압하는 사람은 병에 들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가장 혹독한 벌은 무엇인가? 겸손이다; 자신의 가장 고유한 욕구에 귀 기울이지 않는 것이다, () 자기 자신에 대한 존중이 부족할 때, 그것은 온갖 종류의 손실로 되돌아온다. 바로 건강, 쾌감, 자부심, 명랑함, 자유, 견고함, 용기와 우정의 손실들로.” (P113)

 

춤추는 별 하나를 탄생시키기 위하여 사람은 그 자신 안에 혼돈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P136)

1. 니체의 위대한 발견

2. 니체의 핵심사유

2.1.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

2.2. 노예 도덕의 발생

어떻게 유대교와 기독교는 삶을 배반하였는가?

2.3. 양심의 가책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2.4. 판자때기로서의 진실과 언어라는 환상

2.5. 삶의 본질로서 힘에의 의지

2.6. 위버멘쉬 새로운 삶의 방식

2.7. 동일한 것의 영원회귀

3. 니체의 발견은 오늘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될까?

3.1. 니체가 옳았는지 우리는 악() 없는 반쪽 인간인가?

3.2. 디오니소스적으로 사는 것 직감을 믿는 것!

3.3. 너 자신이 돼라! 위버멘쉬로 향한 세 단계 길

3.4. 삶을 향한 긍정 기쁨과 슬픔을 모두 끌어안는 것!

옮긴이의 말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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