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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꿈 인문학 에세이 01-나의 장소 이야기 1
 
저자 : 주경식 저
정가 : 20,000원
판매가 : 18,000원
포인트 : 900 point
발행일 : 2017-11-20
쪽수 : 428쪽 ㅣ 대상 : ㅣ ISBN : 9788909204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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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삶, 꿈, 그리고 땅과 하늘과 시간과의 이야기
장소는 우리의 존재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되는 터전으로, 사람들의 생각이나 느낌, 활동이 누적된 독특한 성질을 가진 지표의 한 부분이다. 여기서는 필자의 경험과 관련이 있는 장소들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토대로 나름대로의 줄거리를 잡고, 정리하여 글을 썼다. 이 책은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장소에 대한 연구를 일반 대중들도 같이 공유하여, 일상생활 중에 좀 더 가까이에서 살피고 다가설 수 있게 하려는 뜻에서 시작하였다. 따라서 어떤 부분에는 어린이들에게 어울리는 동화 같은 이야기가 있는가 하면, 상당한 논리와 어려운 분석 내용이 담긴 부분도 있다. 또한 필자의 주관적 견해나 전해 오는 말을 싣기도 하였고, 일부는 픽션으로 구성한 것도 있다.
장소의 중요성은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기억할 때 기준이 될 뿐만 아니라, 늘 우리의 삶과 함께하며, 생활의 바탕이 된다는 것이다. 마치 공기의 소중함을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듯이, 장소 역시 비록 우리가 인식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삶의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기에, ‘우리'라는 존재와 행동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민족과 국가와 함께 반드시 생각해야 하는 대상이다. 또한, 큰 장소들은 무질서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질서에 따라 의미 있게 배치되어 있다. 특히 이러한 큰 장소들은 우리의 여러 활동들이 집중되는 곳으로, 대부분이 도시에 해당하지만 그 면적은 전체적으로 볼 때 좁은 편이다. 그 좁은 장소가 많은 사람들과 대부분의 정치·경제 활동이 집중되어 있고 사회·문화적 이슈도 많은 곳이므로, 좀 더 자세히 보아야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추천의 말

땅꿈이 담긴 장식(藏識) |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 이학박사 박배훈

‘나의 장소 이야기'는 저자인 주경식 박사가 일생 동안 만난 장소에 대하여 경험하고 느끼고, 그곳에서 일어난 얽히고설킨 일들과 그 장소이기에 그럴 수밖에 없는 시간적·공간적·역사적 특색이 있는 이야기들을 지리학자의 밝은 혜안과 통찰력으로 간파한 것을 사실적이고 과학적으로 서술한 종합 지리서(綜合 地理書)이자 저자의 인생이 고스란히 담긴 저자의 장식(藏識)이다.
장식은 무시이래(無始以來)로부터 이어져 온 모든 것을 저장해 놓은 저장고 같은 것이다. 우주의 장식은 삼라만상의 근본이며, 장식에 포함된 종자로부터 모든 것이 나타나며, 특히 유정물의 장식은 각자 자신의 근본이며, 먼 과거로부터 지금까지의 생각과 행위의 모든 결과는 하나도 빠짐없이 종자로 변해 장식인 아뢰야식(阿賴耶識)에 저장되어 있다고 한다.
이 세상은 하늘, 땅,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늘의 장식은 허공과 별, 땅의 장식은 장소(場所), 사람의 장식은 각자의 제8식  아뢰야식이 아닐까.
땅은 지리적 위치와 형태, 사회·문화적 거리, 생태학적 관계 등으로 땅과 땅과의 인연, 땅과 사람과의 인연이 형성되어 거기서 많은 이야기와 전설을 만들어 전해 주고 있다. 땅도 하나의 유정물처럼 혈(血)도 있고 기(氣)도 있어 흥망성쇠가 있고, 거기에 사는 사람은 땅이 흥할 때 더불어 흥하게 되고 쇠할 때는 함께 고난을 겪게 되는 것이다.
저자 주경식 박사는 우리나라 교원 교육의 중심인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평생을 학생들을 지도한, 도시 지리를 전공한 교육 지리학자이다. 주 박사는 스승의 길은 죽음의 길, 즉 사도(師道)는 사도(死道)라는 신념으로 교수의 길을 걸어 온 스승 중의 스승이다. 주 박사는 이 책의 뒷부분에서 후대에게 지정학적으로 주목을 받는 장소인 한반도에 사는 우리는 국제 사회에서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하고, 나아가 더욱 멋진 삶을 살아야 할 책임이 있음을 일깨워 준다.
급격히 변해 가는 요즘, 얼마 안 가서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소의 이야기를 누군가 한번 모으고 정리하고 간직해야 하는 것인데, 누구는 그것을 쓸 만한 소양이 없고, 누구는 자료가 없고, 누구는 쓸 용기가 없어 함부로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을 오늘날 주경식 박사가 그 일을 할 수 있고 해야 함을 깨달아, 이런 대작을 완성하게 된 것은 하늘의 뜻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가능하면 우리나라 주요 장소들의 이야기를 망라하여 후대에 소중한 보물을 남겨 주기 바라는 마음 그지없다.

| 전 한국독서학회 회장 /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 문학박사 한철우

이 책은 땅에 관한 이야기이다. 또한 그 땅에 사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은 땅의 이치만을 논하는 지리서(地理書)가 아니라 소중한 땅과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그 사람들이 왜 그 땅에 사는지, 그 땅에 어떻게 모여 살며 마을을 이루고 있는지를 말한다. 우리가 다니는 길이 왜 그렇게 만들어졌으며, 산과 길과 마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지를 말한다.
이 책은 여러 개의 단편 소설을 묶어 놓은 것과 같아서 하나하나의 장이나 절을 따로 떼어서 읽어도 그것대로 완결된 이야기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책을 단편 소설처럼 읽기를 권하고 싶다. 단편 소설은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아무렇게나 사건들을 늘어놓은 것이 아니라 짜임새 있는 줄거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이 또한 그렇다.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흥미진진한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이며, 짜임새 있는 구성을 가진 이야기책이다.
‘나의 장소 이야기'는 지리학자가 쓴 글이지만, 지리 학도를 위해 쓴 글이라기보다는 일반 독자들을 위해 쓴 글이다. 물론 지리 학도가 읽으면 얻는 것이 더 많을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히 말하건대, 이 책은 풍수지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아서 더욱더 흥미 있게 읽을 수 있고, 또한 많은 교양적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다.
나는 굳이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기를 권장하고 싶지 않다. 소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기거나 궁금증을 일으키는 곳부터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다가 아니다 싶을 때 다시 자신만의 차례를 정하여 읽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교양을 위해서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긴긴 밤 잠이 안 올 때, 부담 없이 소일거리로 한 장이나 절을 그냥 재미삼아 읽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소일거리로 읽었더라도,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나도 모르게 상당한 교양을 얻게 된다.
이 책은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 여행하기를 좋아하는 사람, 산에 다니기를 좋아하는 사람, 역사 여행과 답사를 좋아하는 사람, 마을과 강과 산을 사랑하며 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즐겨 읽을 만한 책이다.
나는 독서를 연구한 사람이다. 나는 또한 문학을 공부하고, 문학을 재미있게 읽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으로서 이 책을 추천한다. 이 책은 가볍고 즐겁게 읽고도 남는 것이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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